정보통신 기술사 공부와 학원은 어떤 관계가 있을 지 생각해 보았다. 처음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사전 조사를 했던 것이 학원을 다닐 것인지 말것인지와 어떤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였다. 내가 생각하는 학원 수강의 필요성과 선택시 고려사항을 정리하였다. 


학원 수강의 필요성
합격 수기들은 학원에 의해 강요된(?) 것이 많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원을 다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의 필요성을 정리해 보았다. 

  • 스케줄에 따라 단기간에 전과목 공부가 가능하다
    정보통신 기술사 공부는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이다. 1년에 두 번의 시험이 있으므로 6개월마다 전과목을 한 번씩 살펴볼 수 있어야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세운 일정대로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학원의 교육 스케줄에 의해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되므로 6개월에 한 번은 전과목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 시험 범위를 한정할 수 있다. 
    정보통신 기술사는 시험 범위가 없다. 기본이 되는 통신 기술에서 최신 기술 동향까지 모두 살펴보아야 하고, 각 주제별 공부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학원은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되는 주제뿐만 아니라 주요 최신 기술까지 짚어 준다. 학원은 깊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각 주제별 개요 및 키포인트를 짚어주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여 시험 범위 및 공부 수준을 정할 수 있다.  


  • 최신 시험 동향 파악으로 공부의 깊이를 정할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기출문제만으로는 시험 동향을 파악하기 어렵다. 학원은 깊게 공부해야 할 부분과 반드시 공부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해 줌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다. 


학원 선택시 고려사항
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하였다면 학원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학원을 선택할 때는 서울대를 가기위해 고등학교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판단했을 때 고려하는 사항과 비슷하다. 나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였다. 

  • 반드시 정보통신기술사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학원
    기본적으로 정보통신기술사 학원이라면 배출한 경험이 있는 학원이여야 한다. 우리가 서울대를 가기 위해서 서울대 신입생을 매년 배출하는 고등학교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가르치는 강사도 경험을 쌓는 것이므로 어떤 학생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자신의 실력에 맞는 커리큘럼을 가진 학원
    내 실력이 중급인지 상급인지를 확인하고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지리적으로 가까운 학원
    강의 때 절대 빠지지 않고 계속 다니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직장이나 집에서 가까운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한 번빠지면 두번이 되고 세번이 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위의 요건에서 반드시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정보통신기술사를 배출한 경험이 있는 학원을 선택할 것이고, 하나를 더 선택하라고 한다면 지리적 이점이 있는 학원을 선택할 것이다.



마치며
학원의 만족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듯하다. 내 생각에는 처음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고 주위에 같이하는 사람이 없다면 학원을 다니는 것이 좋고, 처음 부터 1년 또는 2년을 끊지 말고, 6개월을 다니면서 전과목을 살펴본 후에 더 다닐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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